4일 25조원 손바뀜…사상 최대 기록 경신
코로나19 이후 유입된 개인투자자들 1조 넘게 순매수
"올해도 개인 증시 주도 가능성 높아"
2021년도 증권 시장 개장일부터 최고가를 경신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대비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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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2.475(70.98포인트) 오른 2944.45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달 24일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넘은 후에도 꾸준히 오르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2873.4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어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하루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이날 거래대금 역시 24조7265억9900만원을 기록, 지난달 28일(24조1977억8000만원)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을 3거래일만에 새로 썼다.
지난해 1월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6조4346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시작된 폭락장에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3월 1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시장의 거래대금은 꾸준히 일평균 10조원 수준을 유지해온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이날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매매비중은 66.37%를 차지했다. 이는 종전 거래대금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8일(66.39%) 이후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이끄는 증시 활황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 매력이 감소하고,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하고, 추종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주식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여전히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7년 증시 활황기 때보다 낮은만큼 올해도 개인의 증시 주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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