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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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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人 출신’ 스가노, 메이저리그서도 명문 구단 원할 것…日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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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스가노 도모유키(32)가 원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도 파격적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이 더욱 솔깃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노 또한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을 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가노는 요미우리로부터 옵트 아웃이 포함된 4년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노의 올 시즌 연봉은 6억5000만 엔(약 68억 원)이었다. 일본 프로야구 연봉 킹이었다. 요미우리의 제안은 이 연봉을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은 요미우리의 제시액을 더욱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행복한 고민에 빠진 스가노 도모유키는 어떤 선택을 할까. 사진=MK스포츠 DB


요미우리는 매년 스가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느 기회까지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스가노가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은 내다봤다.

‘뉴욕 포스트’는 “요미우리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은 스가노다. 하지만 그럼에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에 온 점,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그 이상의 고액 제안을 받은 점,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점”등을 들어 스가노가 메이저리그행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스가노가 일본 최고 명문 구단에서 뛰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격에 맞는 구단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이 선발 투수 영입에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가노의 메이저리그 협상 기한은 오는 8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다. 그러나 ‘뉴욕 포스트’는 6일쯤이면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스가노의 메이저행 결정은 그리 오랜 시간이 남지 않았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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