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연말에 SNS를 올린 것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더 깊이 고심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선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면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말 SNS에 "이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 "선거로 국민 삶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고,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내비친 것이라 해석됐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0.12.21. /사진제공=뉴시스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연말에 SNS를 올린 것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더 깊이 고심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전망에 대해선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면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작년 말 SNS에 "이제 국민과 다시 시작하겠다" "선거로 국민 삶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고,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내비친 것이라 해석됐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일단 가장 중요하고 먼저 다가온 일이 서울시장 선거이고 그 선거부터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야겠다"면서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최종 결정에 대해선 "하여간에 빨리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고심을 더 해보겠다"며 답변을 재차 미뤘다.
서울시장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반문재인 연대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면서도 "안 대표가 정말 단일화를 끝까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대표와 당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지만, 최종 결렬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결국 단일화 방식에 대해선 "결국 국민의힘 당원이 포함되는 선거를 하면 (안 대표 측에서) 불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국민의힘과) 같이 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서울시민 경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상당하다'는 질문에는 "지금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많이 지지 해주는 것 같고, 조금 지나면 (유권자들이)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에서 논란이 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선 "여권 내에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시작을 했으면 빨리 마무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들이 4년이나 수감된 전례가 없었고, 인도적 측면에서도 이제는 사면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런 문제가 선거를 앞두고 선거공학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