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시윤이 '철파엠' 스페셜DJ로 맹활약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윤시윤이 스페셜DJ를 맡아 청취자들을 만났다. DJ 김영철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4일간 스페셜DJ로 나서게 된 것.
그는 "어릴 때 삼촌이 고향에 두고 간 작은 라디오가 잇었는데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나도 어른이 돼 DJ를 해보고 싶단 꿈을 꿨다. 어렸을 때의 멋진 형아가 된 것 같다"는 말로 스페셜DJ 도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 전화를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 보통 '너무 부담 돼요'라고 하는데 무조건 하고 싶었다. 너무 설렜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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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시윤은 어색함 없이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따뜻한 아침을 만들어줬다. 시청자들의 이름과 관련한 사연을 들으며 "저도 동구 아니냐. 이름 갖고 웃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하고,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자 "오랜만"이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클래식 퀴즈 진행 중 군 복무 시절이 생각난다며 "군대를 늦게가는 바람에 새해가 되자마자 전우들이 형 30살 됐다고 그렇게 놀려댔다. 그 친구들이 이제 30살이 돼간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지난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되돌아봤다. 한 청취자는 윤시윤의 인터뷰를 두고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을 때는 없냐"고 질문하기도. 이에 "저한테 워낙 엄격하다. 저 자신한텐 한없이 엄격해야할 것 같아서 항상 채찍질한다"는 윤시윤은 "올해는 한가지 칭찬하고 싶다. 내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때는 칭찬을 하자고 다짐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순봉 기자와 함께한 코너에선 '정인이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생후 7개월에 입양된 정인 양은 양부모의 학대 속 입양 10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에 윤시윤은 "저도 듣고 굉장히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더라. 이런 일이 없도록 어른들이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내내 여유롭게 진행을 이어갔던 윤시윤은 "체감상으로 (시간이) 엄청 빨리 가는 것 같다"며 청취자들과의 소통을 즐거워했다. 남은 3일 동안 윤시윤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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