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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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로 나오면서 (야권의) 서울시장 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컨벤션 효과에 대해서는 굉장히 환영한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안 후보의 지난 10년 행보를 보면 과연 정말 아름다운 결과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저희 입장에서는 (안 후보가) 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지만 안 후보가 들어오겠나"라며 "우리 당이 너무 안 후보에 끌려가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당 경선 과정은 과정대로 하면서 최종적으로 안 후보와 단일화하는 것이 맞다"며 "결국 우리 서울시장을 뽑는 거니까 100% 서울시민 경선을 통해 단일화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 앞두고 참 미묘한 시기라는 말씀도 많이 하신다"면서도 "인도적 측면에서 과거 전례를 비춰보면 4년이나 수감 생활을 한 대통령은 없었다. 이제는 사면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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