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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독려한 '그알', 최고 시청률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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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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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이 시청자들의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은 수도권 2부 기준 가구 시청률 6%,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아이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SNS에 약 6,000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 배지현, 심진화 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방송 말미에 김상중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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