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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며칠을 울었다" 한채아·서효림·황인영·배지현…'정인아 미안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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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원효 인스타그램, 배지현 인스타그램, 김준희 인스타그램 , 한채아 인스타그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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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생후 16개월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인양 관련,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동참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방송했다. 방송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양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부모의 학대가 의심되는 이번 사건으로 학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에 안타까운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같은 관심 제고를 위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이에 방송 전후 많은 연예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동참하며 '정인아 챌린지'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2일 방송 전에 "아동학대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 방영입니다. 코로나19로도 다들 힘든 세상인데 다른 아픔을 아이들에게 주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야구선수 류현진과 결혼한 배지현 전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최근 마음에 가장 큰 상처가 된 사건,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운 아기가 도대체 왜 이런 처참한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와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한채아도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챌린지를 이어갔다.

배우 황인영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아이가 얼마나 약하고 소중하고 신비한 존재인지 알겠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이별하고 또 이렇게 고통속에서 마음이 아파 운다"라며 '정인아 미안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도 "가슴이 턱턱 막히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면서 이 사건에 분노했다.

배우 김수미의 아들과 결혼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서효림도 "며칠을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부터 쏟아진다. 무슨 말을 더하겠어요. 정인아 미안해 웃는 모습이 저리 예쁜데"라고 가슴 아파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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