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아내이자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배지현이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에 동참했다.
배지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미안해#정인아미안해챌린지#아가야미안해#그것이알고싶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최근 마음에 가장 큰 상처가 된 사건.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운 아기가 도대체 왜 이런 처참한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정인아 미안해. 아가야...미안해”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배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날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0월 생후 16개월의 아이 정인이가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응급실에서 숨을 거둔 사건을 다뤘다. 정인이의 사망 원인은 이미 찢어져 있던 배가 당일에 한 번 더 충격을 받아 장간막 파열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정인이의 몸에서는 갈비뼈 골절을 비롯해 귀, 뺨, 상체 등에서 멍 자국이 여럿 발견됐다. 의료진은 정인이 몸에 드러난 흔적들이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양모 장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양모 장씨는 아동학대 치사죄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양모 장씨는 정인이의 사망이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해당 챌린지는 '정인아 미안해'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문구를 작성해 인증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trdk0114@mk.co.kr
사진l배지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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