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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인이 사건'에 분노한 스타들

"눈물 쏟아져" 김원효♥심진화·서효림·배지현…'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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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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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사망에 스타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7개월에 입양돼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세상을 떠난 16개월 정인 양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인 양은 세 번의 아동 학대 의심 신고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학대를 당했다. 알고 보니 양모와 양부는 입양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은 물론, EBS '어느 평범한 가족'에 출연까지 한 인물. 앞에선 다정한 부모였으나 뒤에선 정인 양을 학대한 가해자와 방관자였다.

'그알' 방송 전부터 정인 양 사건은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던 바. '그알' 측은 방송 전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챌린지 인증 사진으로 추모 영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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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 방영입니다. 코로나19로도 다들 힘든 세상인데 다른 아픔을 아이들에게 주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챌린지에 동참했다. 전 아나운서 배지현도 "최근 마음에 가장 큰 상처가 된 사건. 천진난만한 사랑스러운 아기가 도대체 왜 이런 처참한 고통을 겪어야 했는지.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챌린지 동참 인증 사진을 남겼다.

방송 후에는 더 많은 스타가 정인 양 관련 글을 업로드했다. 안소미는 방송 시청 화면을 찍어 올리며 "아동학대, 쓰레기 같은 법"이란 글을 남겼고, 정형돈 아내 한유라도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방송 시청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준희는 "가슴이 턱턱 막히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 정인아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분노를 표했다. 서효림 역시 "며칠을 울었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부터 쏟아진다.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 정인아 미안해. 웃는 모습이 저리 예쁜데"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한편 '그알' MC 김상중은 이날 방송을 통해 "부모로서 미성숙하고 어른으로서 비겁한 그들을 대신해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정인 양에게 사고,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원효-배지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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