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청치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26.2%로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영선 장관과 나경원 전 의원은 각각 11.6%, 10.7%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10.4%로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20대(만18~29세)의 경우 안철수 대표가 31.8%로 가장 높았다. 추미애 장관이 10.4%, 오세훈 전 시장이 8.9%로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안철수 대표 29.5%를 기록해 박영선 장관(16.0%), 추미애 장관(9.1%)를 앞서고 있다.
40대 역시 안철수 대표가 20.2%로 박영선 장관(12.4%)과 추미애 장관(12.3%)를 앞지르고 있다.
이 밖에 50대와 60대도 안철수 대표가 선두를 지켰다.
한편 서울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섰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3%, 민주당은 31.1%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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