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송가인부터 박진영X비 최초공개까지…새해 알린 K팝 한마당[2020 MBC 가요대제전](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21년 새해를 알린 K팝 한마당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제공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31일 방송된 '2020 MBC 가요대제전 : THE MOMENT'는 장성규, 윤아, 김선호의 진행으로 약 3시간 반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생애 첫 연말 공연 MC에 나선 김선호는 오프닝에서 새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첫 무대는 후배 아티스트들의 싹쓰리 커버 무대였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이효리, 비가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발표곡이 모두 무대에 올랐다.

더보이즈 주연, 있지 리아, 스트레이키즈 한은 '그 여름을 틀어줘'를, 더보이즈 영훈, (여자)아이들 우기, 스트레이키즈 필릭스는 '여름 안에서'를, 스트레이키즈 현진, 아이즈원 장원영, 더보이즈 현재는 '다시 여기 바닷가'를 커버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등장한 MC 김선호와 윤아는 'Perhaps Love'(사랑인가요)를 열창하며 진행의 시작을 알렸다. 윤아는 "6년간 '가요대제전'으로 인사드린다"고 말했고 김선호는 "생애 첫 연말 무대 MC를 맡게 돼서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장성규까지 합류하며 '가요대제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데뷔해 많은 주목을 받은 에스파는 데뷔곡 '블랙맘바'를, 스트레이키즈는 마라맛 강한 댄스곡 '백 도어'를, 이달의 소녀는 'Why Not'으로 스테이지 열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걸그룹 대표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있지 에지, 류진, 아이즈원 조유리, 김민주, (여자)아이들 소연, 수진은 Fifth Harmony 'Reflection'에 맞춰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트로트 스페셜 무대도 펼쳐졌다. '트로트 황제' 임영웅은 '이제 나만 믿어요'와 'HERO'를 열창했으며, '트로트의 민족' TOP4인 안성준,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가 '나이야 가라', '해뜰날' 등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2부의 오프닝은 둘째이모 김다비와 노라조의 무대였다. 둘째이모 김다비는 '주라주라'를, 노라조는 '빵'의 무대를 펼쳤고 두 팀은 리믹스 버전 곡인 '빵 주라'까지 공연해 흥 넘치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만들었다.

'음악 천재' 가수 헨리는 북, 기타, 첼로, 피아노와 함께한 무대로 연말 무대의 품격을 높였다. 특히 기타리스트 임현일은 헨리가 연주하는 피아노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승윤은 자우림 '스물 다섯 스물 하나'를 열창하며 독보적 감성을 드러낸 뒤 폴킴과 '너를 만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치며 고품격 화음을 자랑했다.

박진영과 비는 신곡 '나로 바꾸자'를 비롯해 비의 히트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박진영의 히트곡 '난 여자가 있는데' 리믹스 무대를 펼치며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신곡 '나로 바꾸자'에서는 복고풍 뉴잭스윙 장르에서 토끼춤 퍼포먼스에 파워풀한 춤으로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새해 첫 무대로 '엄마 아리랑'을 선택하며 국악 팀과 함께 희망차고 울림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NCT는 태용이 허리 디스크로 불참한 가운데, 22인이 WayV, NCT 드림, NCT 127에 이어 완전체 무대까지 선보이며 초대형 그룹의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트와이스는 'MORE & MORE'과 신곡 'CRY FOR ME'의 무대를 꾸미며 이날도 우월한 비주얼과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엔딩 무대는 송가인과 헨리였다. 트롯퀸과 음악천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Music is my life'를 열창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2020 MBC 가요대제전'에는 박진영X비, 엄정화, 송가인X헨리, 임영웅, 마마무, NCT, GOT7, ITZY, Stray Kids, TWICE, 강승윤, 노라조, 더보이즈, 둘째이모 김다비, 몬스타엑스,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에스파,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제시, 트로트의 민족 TOP4, 폴킴, 화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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