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신년사]농촌진흥청장 "위기는 곧 기회…코로나·돼지열병·AI 헤쳐나가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농촌 업계에 불어닥친 위협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허 청장은 31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은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고령화와 기후변화라는 도전을 맞고 있다"면서 "도전과 위협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 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헤쳐나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는 "농업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디지털 농업기술의 개발과 정예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농업현장의 데이터 수집을 강화하고, 청년에도 종합적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허 청장은 이어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혁신적 농업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확산하겠다"면서 "수요자 맞춤형 국산 품종의 확대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을 육성하고 국제기구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품종 육성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유용 유전자원의 확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맞춤형 기술 개발 및 보급도 내년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그는 "수요자 중심의 현안 해결 기술 개발을 위해 농업인 업무상 재해 현황조사를 통해 안전사고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리빙랩 기반의 현장 밀착형 농작업 안전·편이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수출품목 육성을 통한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유망 품목의 해외시장성 평가를 강화하고, 신선 농산물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일관체계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 전파를 위해 다양한 신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22개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를 통해 맞춤형으로 농업기술의 개발·보급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