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1일 옛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국회에서 회의에 참석한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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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력주자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C&I가 시사저널 의뢰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와 대결할 경우 안 대표가 박 장관을 42.1%대 36.8%로, 5.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 안 대표가 아닌 나경원 전 의원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여·야 후보 순위가 뒤바뀐다. 박 장관이 37.5%, 나 전 의원은 32.9%로 파악돼 박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않는 '3자 대결' 경우에도 박 장관이 35.5%, 안 대표는 26.0%, 나 전 의원이 19.4%로 집계돼 박 장관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응답자 중 야당 지지층은 서울시장 후보로 안 대표를 꼽았다(39.6%). 나 전 의원을 적임자로 꼽은 비율은 18.8%,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라는 답변은 15.6%로 나타났다.
여당 지지층의 후보별 지지도는 박 장관이 36.3%로 가장 앞섰다. 박 장관의 뒤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21.7%)과 박주민 의원(18.6%), 우상호 의원(12.4%)이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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