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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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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더 떨어질 곳 없는 나경복…편하게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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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최근 공격 성공률 30%대…부담 덜어준 신영철 감독

연합뉴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밑으로 더 떨어질 곳이 있냐고 했다. 부담 없이 뛰었으면 좋겠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3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부진한 팀 에이스 나경복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신 감독은 "나경복은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상 여파로 스피드가 줄어들어 탄력이 떨어졌고, 이로 인해 경기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더라. 그저 편하게 플레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말처럼 나경복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24일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나경복은 이후 약 3주 만인 16일 OK금융그룹전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예전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수비 부담이 있는 레프트로 보직을 변경한 탓이 크다.

24일 현대캐피탈전에선 공격 성공률이 31.82%에 그쳤고, 27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공격 성공률은 34.48%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나경복의 공격 성공률은 52.92%였다.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나경복의 부진이 아쉽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

신 감독은 "최근 영상을 살펴보니 주춤한 리듬으로 공격을 하더라"며 "나경복이 부담 없이 뛰어주길 바랄 뿐이다.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일정이 조금 여유로워지면 살아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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