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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메시다!"...비야레알서 밀린 쿠보, UEL 유망주 베스트 일레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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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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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비야레알과 결별 직전인 쿠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가 유로파리그 유망주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다

쿠보는 비야레알에서 출전시간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는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 라리가 36경기를 소화하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올 시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쿠보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쿠보는 라리가 13경기에 나섰지만 실제 경기시간은 291분으로 경기당 22분 밖에 나서지 못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라리가 16라운드 세비야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에메리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모습이다.

비야레알이 빈센테 이보라 부상을 대체하기 위해 NON-EU(비유럽) 선수 영입을 노리며 쿠보의 임대 해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라리가는 유럽연합(EU)에 소속된 나라가 아닌 국적의 선수는 단 3명만 로스터에 포함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쿠보가 임대 복귀해도 레알의 NON-EU 명단은 차 있고 주전 경쟁이 비야레알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쿠보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역설적이게도 쿠보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선정한 2020 UEFA 유로파리그(UEL) 라이징 스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해당 베스트 일레븐은 2020년 UEL에 데뷔한 24세 이하 선수들만 뽑혔다. 쿠보는 라리가에선 벤치였지만 UEL에선 5경기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선보기 였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UEFA는 쿠보에 대해 "일본 메시라고 평가받는 쿠보는 UEL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해당 베스트 일레븐에는 도닐 말렌, 다윈 누녜즈, 플로리안 비르츠, 웨슬리 포파나, 다비드 카르모 같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위치했다.

쿠보는 현재 헤타페 재임대가 유력시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에메리 감독의 계획에 쿠보가 없는 것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쿠보에게 투자한 임대 금액 250만 유로(약 33억원) 회수를 원하고 있다. 레알, 비야레알, 헤타페, 쿠보 측으로 구성된 4자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각자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길어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 UEFA 선정 유로파리그 유망주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 이반 네비스티치(22, 리예카)

수비수 : 조스코 그바르디올(18, 디나모 자그레브), 다비드 카르모(21, 브라가), 웨슬리 포파나(19, 레스터 시티), 스벤 보트만(20, 릴)

미드필더 : 플로리안 비르츠(17, 레버쿠젠), 쿠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 로브로 마예르(22, 디나모 자그레브)

공격수 : 아민 구이리(20, 니스), 다윈 누녜즈(21, 벤피카), 도닐 말렌(21, P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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