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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5개 시에서 SK텔레콤의 5G(5세대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이통3사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속도는 물론 LTE 전환율, 접속속도 등 10개 품질 측정 항목 가운데 8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했다. 인빌딩 조사에서도 타사 대비 20% 이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의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 대비 5.16% 향상된 690.47Mbps 수준으로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지난 8월 최초로 5G 평가를 실시한 상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가 대상지역이었지만, 이번엔 전국 85개 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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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평균 다운속도 690.47Mbps, LTE의 '4.5배'…1위는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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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는 2020년 상반기 결과. /사진=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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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90.47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됐지만, 여전히 LTE 대비 4.5배 가량 빠른 수준에 머물렀다.
이통사 중에선 SK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795.57Mbps(상반기 대비 6.60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667.48Mbps(상반기 대비 15.38Mbps↑), LG유플러스는 △ LGU+ 608.49Mbps(상반기 대비 79.89Mbps↑) 수준이다.
업로드 속도 역시 SK텔레콤이 69.96Mbps로 가장 빨랐고, KT 60.01Mbps, LG유플러스 59.99Mbps가 뒤를 이었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상반기 6.19%), 업로드시 평균 5.29%(상반기 6.19%)로 상반기 대비 다소 낮아져 개선된 지표를 보였다. 통신사별로 보면 다운로드 시 △SKT 3.95%, △ LGU+ 4.29%, △KT 8.2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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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6대 광역시에선 대부분 5G 가능…주요 다중시설 내 평균 5G 가용률 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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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선 이통3사 모두 임야를 빼곤 대부분 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 커버리지 면적은 약 478.17㎢, 6대 광역시는 약 1417.97㎢로 나타났다. 상반기 수치인 서울 425.53㎢, 6대 광역시 931.67㎢보다 커버리지가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6대광역시를 포함한 85개 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LG유플러스가 6064.28㎢로 가장 넓었고 SK텔레콤 5,242.68㎢, KT 4,920.97㎢로 나타났다.
5G 이용이 가능한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3사 평균 2792개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대학교, 유동인구 밀집거리 등 통신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포함한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5G 우선 구축 대상이다. 이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실내 접속가능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 대비 높아졌다.
다중이용시설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결과. (단위: %). () 안은 2020년 상반기 수치. /사진=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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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과 같은 기타 시설 694개를 포함하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 수준이다.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4571개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 3814개, LG유플러스가 2,072개로 나타났다.
전국 지하철 지하 역 649개 중 424개 역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313개) 대비 35.5%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233개(전체 458개 중 50.9%)에 5G가 구축됐고, 비수도권 지하철(광주‧대구‧대전‧부산)에는 191개 역 모두 구축 완료됐다.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중앙선 등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의 경우 102개 구간 중 3사 평균 72개 구간(약 70.6%)에 구축됐다. △ KT 78개, △ LGU+ 75개, △ SKT 63개 수준이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역사는 평균 52개 역(총 54개 역), 역사 간 구간은 46개 구간(총 55개 구간)에 구축됐으며, 통신사별 구축 역사 수는 △ KT 54개, △ LG유플러스 53개, △SK텔레콤 4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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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5G 망 경쟁적 투자 촉진해 품질 향상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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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5.43Mbps, 3.52Mbps 낮아진 수치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 SKT 207.74Mbps, △ KT 142.09Mbps, △ LGU+ 109.47Mbps 수준이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주요 사이트의 웹 접속 소요시간은 △ 500Mbps급 및 1Gbps급 서비스는 평균 0.63초, △ 100Mbps급 서비스는 0.64초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중으로,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하려 한다"면서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 취약지역에서도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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