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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상습 가뭄피해' 충남 서남부 농촌용수 개발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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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6년간 2천76억원 들여 양수장 5개·용수관로 119.6㎞ 설치

연합뉴스

서천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계획 평면도
[김태흠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민의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충남 서남부 상습 가뭄지역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서천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천군 화양면 죽산리 금강호 물을 보령 부사호에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분석은 0.96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6년까지 2천76억원을 들여 양수장 5개와 용수관로 119.6㎞를 설치하게 된다.

수혜면적은 서천군 2천555㏊, 보령시 1천280㏊, 부여군 301㏊ 등 총 4천136㏊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사호에 연간 608만t의 농업용수가 확보되고, 염도도 2천500∼2천900ppm에서 1천500ppm으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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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서천 경계에 있는 부사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령과 서천 경계에 있는 부사호는 2007년 준공 이후 인근 1천900㏊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수량이 많지 않아 가뭄이 심할 때는 염도가 높아져 인근 농경지가 염해를 보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보령댐에서 하루 12만t의 물을 받아 인근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지만, 가뭄이 이어질 경우 이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김태흠 의원은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군 천수답과 해마다 염해를 보는 보령시 부사호 간척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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