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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개각·靑개편’ 결단 앞둔 文대통령…추미애 후임 박범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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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개각·靑개편’ 결단 앞둔 文대통령…추미애 후임 박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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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 대통령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끝내고 있다. 2020.12.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끝내고 있다. 2020.12.28.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이후 국정 안정을 위해 2차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시점과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선 문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종 2인의 후보 추천이 마무리되고, 문 대통령의 공수처장 후보 지명이 이뤄지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4~5개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효력을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린지 하루만인 지난 25일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 입장을 밝힌 이후 정국 수습을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 일부 참모들과 사과 입장 발표를 위한 회의를 가진 데 이어 26일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독대를 갖고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그동안 국면전환을 위한 인사를 꺼려왔지만, 이번엔 장관 교체와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이번 대국민 사과가 수습과 안정에 맞춰진만큼 인적 쇄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6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6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8. photo@newsis.com



우선 문 대통령이 이미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했던 추 장관에 대한 교체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추 장관 교체와 함께 일부 부처 장관을 바꾸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르면 이날 오후 공수처장후보추천위에서 최종 2인 후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 쪽 상황에 따라 29일 이뤄질 수도 있다.

추 장관 후임엔 판사 출신으로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사법개혁 특별위원으로 활동했고,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누구보다 검찰개혁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박 의원 외에 검사 출신인 소병철 민주당 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공수처장 지명을 위한 절차에 시간이 필요한 데다 공수처장 지명 전 추 장관을 교체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추 장관에 대한 교체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개각 대상 부처의 장관 후보군을 찾는 데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만큼 좀 더 큰 폭의 추가 개각은 내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교체 대상으론 여권내 서울시장 유력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언급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으로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거명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최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전혀 사실이 아닌 추측기사다”며 “그런 예정, 제안,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12.2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12.28. since1999@newsis.com



노영민 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관심사다. 여권 내에선 노 실장이 청와대에서 근무 기간이 2년이 된 데다 문 대통령이 사과까지 한 탓에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높다. 노 실장이 개각 시점에 맞춰 사의표명 등으로 퇴진을 공식화하거나 추가 개각이 마무리된 이후인 내년 1월 중순쯤 자연스럽게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 실장의 후임으론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가 우선 거론된다. 우 전 대사가 정치적 경륜과 야당과의 소통도 원활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비서실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우 전 대사는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선 의원 출신인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승진 가능성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기용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일각에선 '제3의 인물'로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 가능성도 있다. 당초 김 실장은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COVID-19) 백신 구매 문제 등으로 혼선을 빚으면서 교체 얘기가 나온다. 후임으론 교수 출신보단 실물경제를 잘 아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청간 부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등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다”며 “개각 등 시점은 이번주나 내년 초가 될것으로 보이지만, 전적으로 문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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