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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충청권 취업자 수 감소…주택 건설 투자는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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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전충남본부 지역 경제보고서 발표

연합뉴스

취업자 감소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청권 취업자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충청권 취업자 수가 307만7천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증가(1만7천명)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종사자가 7천명 줄고, 농림어업 증가 폭(1만5천명→8천명)이 축소됐다.

4분기 충청권 전체 경기는 3분기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제조업 업종 별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석유화학·철강·의약품 등은 호조를 보였으나, 전기장비·태양광·음식료품 등 생산이 줄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택배 물동량 증가로 운수업 생산이 소폭 늘어난 반면, 부동산업은 주택 가격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생산이 소폭 줄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3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투자의 경우 아파트 분양 물량이 증가(3분기 1만2천931가구→4분기 2만900가구)함에 따라 투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10∼11월 충청권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0.53% 올라 2분기(0.91% 상승)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북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은 주택 매맷값이 1.19% 올라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전분기(5.94%)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92% 올라 전분기(0.8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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