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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윤석열 탄핵’ 주장에 “탄핵으로 재미본 탄돌이들의 아우성”

조선일보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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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윤석열 탄핵’ 주장에 “탄핵으로 재미본 탄돌이들의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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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이진한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이진한 기자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6일 여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하자”고 하는데 대해 “촛불의 향수에 빠져 탄핵에 재미붙인 ‘탄돌이'들의 아우성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탄돌이’는 2004년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열풍을 업고 국회에 대거 진출한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을 부르던 말이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원조 추미애의 오기에 이어 무식용감한 김두관의 탄핵주장이 민주당의 몰락을 재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직무배제도 집행정지 인용당하고, 정직징계도 집행정지 인용당하고, 윤석열찍어내기가 사법부에 의해 연거푸 좌절당하자 이제는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 운운하는 민주당 김두관, 황운하 의원”이라며 “무식하면 단순하고 단순하면 용감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저 열받아서 악다구니 지르는 것에 불과하다”며 “탄핵구호로 대깨문들 자위라도 하고 싶은거다. 공황상태에 빠진 친문들 환심얻으려고 얼토당토 않은 아무말 대잔치 벌이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무도한 폭주가 계속되면 탄핵으로 흥한 자 탄핵으로 망하게 된다”고 했다.

김 교수가 비판한 ‘탄돌이’들은 지금도 여당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정청래·안민석·노웅래 의원 등이 모두 2004년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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