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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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열린당은 김 원내대표가 “도시전문가라는 강점을 내세워 ‘진짜 개발’을 추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삶터·일터·쉼터·놀터를 아우르는 주거정책과 도시정책을 펼칠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스공대(MIT)에서 건축학 석사, 도시계획·환경설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김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사퇴할 경우, 4·15 총선 당시 비례대표 당선권에 들지 못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석을 승계받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총선 열린당에서는 비례대표 순번 1~3번인 김진애·최강욱·강민정 의원이 당선됐다. 이에 일부 친문 네티즌들은 비례대표 4번인 김 전 대변인이 국회에 입성해야 한다며 총선 직후 ‘김진애 사퇴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가 이미 지난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경험한 만큼 양보하라는 주장이었다.
공직선거법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소속 정당 비례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을 승계할 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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