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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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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완투수 아리하라, MLB 텍사스와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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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본 아리하라 고헤이
[교도=연합뉴스.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우완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8)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리하라는 텍사스와 계약기간 2년, 계약총액 600~700만 달러(약 77억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23일 아리하라 측에 입단을 제의했고, 최근까지 조율을 이어왔다"고 부연했다.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의 전 소속팀으로 익숙한 텍사스는 올 시즌 극심한 선발 투수 자원난에 시달렸다.

2020시즌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5.32에 그쳤다. MLB 30개 구단 중 24위다.

텍사스는 마운드 전력을 개편하기 위해 비시즌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 베테랑 우완 선발 랜스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한국계 투수인 데인 더닝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아리하라는 텍사스에서 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24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24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2.46을 찍었다.

그는 올 시즌을 마치고 닛폰햄 구단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에 나섰다.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6일 오후 5시까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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