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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다저스 최고 유망주 선물은 에르난데스”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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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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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새로운 팀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FA 키케 에르난데스(29)가 LA 다저스의 지난 10년간 최고 유망주 선물로 꼽혔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지난 10년간 유망주 선택을 되돌아봤다. 그중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다. MLB.com은 지난 10년 동안 다저스가 얻은 최고의 유망주 선물로 에르난데스를, 탬파베이에서는 랜디 아로자네라(25)를 꼽았다.

먼저 에르난데스는 2009년에 6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1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2년 차가 되던 해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마이애미로부터 받은 4명 중 한 명이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유틸리티로 성장했다. 포수를 제외하고 모든 포지션을 경험했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내야 1루, 2루, 3루, 유격수로 나서봤고 외야 3곳 모두 뛴 경험이 있다. 다저스의 경기 운영을 원활하게 만들어준 선수다.

올해까지 2루수로 가장 많은 200경기 뛰었고 중견수로 뛴 179경기가 다음으로 많다. 에르난데스 내야, 외야 전 포지션에서 쓰임새가 있는 선수였다. 타격 성적은 대단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필요할 때 장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에서 지난 6시즌 동안 타율 2할 4푼, 출루율 3할1푼2리, 장타율 4할2푼5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눈여겨볼 다른 선수는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괴롭혔던 아로자레나다. 그는 올해 1월까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였다. 그러다 탬파베이가 트레이드로 아로자레나를 영입했고, 그 후 아로자레나의 잠재력이 터졌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아로자레나는 19경기에서 타율 3할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당시까지 아로자레나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이었던 2020시즌에 23경기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 7홈런 1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무엇보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돋보였다.

아로자레나는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타율 3할7푼7리 10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최다 홈런 신기록 모두 아로자레나가 새로 작성했다. 올해 아로자레나의 활약을 두고 그의 전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사장 존 모젤리악은 “내 탓이다. 선수를 잘 알아야 한다.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로자레나를 보내고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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