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관중', 샌디에이고 '다저스의 부진', 휴스턴 '팬들의 용서'를 바랄 것"
산타가 된 류현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1시즌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에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MLB 구단들이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기사를 통해 각 구단이 바랄 법한 요소를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33)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바라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수 3명을 꼽았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워, 특급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네 차례 올스타에 뽑힌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이 중에서도 바워가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많은 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워를 영입하면 류현진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7전4승제로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선수가 4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관해선 "린도어 영입과 좀 더 많은 홈런, 맷 카펜터의 반등"을 꼽았다.
이 매체는 또한 FA 추신수(38)의 전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두고 '성공적인 내야수 세대교체', '윌리 칼훈의 활약'과 함께 '야구장에 모여든 관중'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텍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억 달러(약 1조 3천260억원)를 들여 신축 구장을 지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같은 지구에 소속된)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취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다저스에 밀려 지구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더블헤더 7이닝 경기에서 10승 4패를 기록한 마이애미 말린스엔 "모든 경기를 7이닝까지만 치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홍역을 치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팬들의 용서"를 꼽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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