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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유인석 1심서 '집행유예'…승리 공범 여부는 軍 재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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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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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지난 6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의 동업자로 알려진 유 전 대표는 업무상횡령,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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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24일 성매매 알선·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대표에게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 전 대표가 자백하고 있고 증거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 사건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라며 "유 전 대표가 배당금 모두를 반환하고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함게 기소된 버닝썬 공동대표 이성현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자금 횡령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A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씨는 '사전 배당금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다투고 있으나 주주 전원의 동의가 있어도 영업이익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받아가는 것은 업무상 횡령죄"라고 지적했다. A씨에 대해선 "가담 정도가 가볍다"고 설명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대만·일본·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 전 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승리는 군사법정에서 열리는 재판에서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유 전 대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승리,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와 공모해 2016년 7월 강남에서 운영하던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한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자금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또, 2017년 10월 이른바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골프 비용을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됐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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