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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2% 넘게 뛰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내년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2.3%) 오른 배럴당 48.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12달러(2.4%) 상승한 51.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56만2000배럴 줄며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는 약세였다. 오후 5시4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5% 내린 90.3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7.00달러(0.4%) 상승한 1877.30달러로 마감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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