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서한 발송 알리는 기자회견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부산항 8부두 내 미 세균실험실(센토 프로그램 운영 시설) 폐쇄를 요구했다.
노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에 이런 요구사항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국제우편을 통해 공개서한을 발송했고, 바이든 SNS에도 공개서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공개서한에는 "주한미군이 부산항 8부두에 반입한 보툴리눔, 라이신, 포도상구균은 생물무기금지협약(BWC)을 위반하고 있다. 국제협약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내법을 위반하고 우리 국민 생명 안전권을 위협하는 미 세균실험실을 당장 폐쇄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바이든 인수위에 보내는 공개서한 |
또 "주한미군 세균실험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이 주한미군사령관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세균실험실 폐쇄를 위한 시민 직접행동인 주민투표 절차에 돌입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고 노 예비후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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