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실세였던 사람이 시장 하겠다고 부화뇌동"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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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MB 정권 때 국정을 기획하고 홍보하던 실세였던 사람이 썰전에 나가 MB정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망발을 한 일이 있었다”며 박 교수 행적을 복기했다.
홍 의원은 “오히려 토론 상대방인 유시민이 정치보복은 상대방을 해꼬지 한 일이 있어야 보복 하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은 MB를 좋아했고 해꼬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MB가 노무현에 대해 정치보복할 이유는 없었다고 바로 잡아 준 일이 있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 권력을 누렸던 박 교수가 ‘염치없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MB는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가 있는데 MB 시절 실세였던 사람이 부산시장 해 보겠다고 나와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보수정권 전직 두 대통령의 잘못을 사과한다고 한 것을 잘했다고 부화뇌동 한다”며 박 교수의 행태를 거듭 비난했다.
홍 의원은 “그 잘못의 중요한 부분을 본인이 한 것으로 스스로 인정했다면 자숙하고 MB 면회나 열심히 다녀야 사람의 도리가 아니냐”며 “정치 이전에 사람의 도리나 좀 지켰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은 “정치가 뭐길래 사람의 도리까지 저렇게 팔아야 하느냐”며 글을 맺었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식을 연 박 교수는 “제가 태어난 곳이자 동아대 교수가 된 지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도 마쳤다.
박 교수는 MB 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권력 요직을 거쳤다. 올해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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