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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윈스에 대해 통신망 트래픽 증가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윈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침임방지시스템(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의 최신형 100G 제품(기존 40G)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신규 제품 가격이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높기 때문에 신규 및 교체 수요에 따라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국내 5G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최근 가입자당 트래픽은 LTE와 5G가 각각 10.1GB, 26.0GB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5G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에도 하이엔드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LG유플러스와 KT 등에 100G 제품을 공급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5G망은 100G IPS로 네트워크 보안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역시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100G 제품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부터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프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어서 공공 부문 매출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윈스의 시장 지배력과 해외 수출 경쟁력을 고려할 때 타 기업에 비해 할인 요인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369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통신사로 100G IPS 제품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디지털 뉴딜 관련된 공공 부문 물량이 증가한다”며 “내년 역시 통신사와 공공 부문에 100G 제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예상돼 일본으로 100G IPS 제품과 차세대방화벽(NGFW)가 상반기부터 공급되기 시작되면 실적 개선세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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