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조용한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구단 임원과 전문가들의 예상은 어떨까?
'ESPN'은 22일 밤 20명의 메이저리그 구단 임원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스티브 코헨이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한 뉴욕 메츠를 '큰 손'으로 꼽았다.
이에 따르면, 'DJ 르메이유가 양키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J.T. 리얼무토도 필리스와 재계약 가능성이 조금은 남아 있는 가운데, 다른 최고 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어디로 갈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13명이 메츠를 지목했다. 5명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지목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스프링어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 투표인은 "메츠가 그를 원한다면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만큼 강력한 영입후보라는 뜻.
'어떤 팀이 이번 오프시즌 가장 큰 계약을 맺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12명이 메츠를 택했다. LA에인절스가 4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두 표씩 얻었다.
1위보다 2위가 더 흥미로운 조사 결과였다. 한 관계자는 "에인절스는 그들의 임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에인절스 단장은 마이크 트라웃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말들을 계속 들었을 것"이라며 에인절스가 '트라웃의 커리어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FA 선발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에 대해서는 14명이 다년 계약을 예상했다. 1년 뒤 조금 더 나아질 시장 사정을 생각해 1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제기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크리스 브라이언트 둘 중 누가 트레이드 될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11명이 린도어, 9명이 '둘 다'를 택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린도어를 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절대적이었다. 한 관계자는 "언제, 어디로가 문제"라며 그의 이적은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이적시장 최고의 '오버페이' 예상 선수로는 리암 헨드릭스와 알렉스 콜로메가 세 표씩 얻었고, 호세 퀸타나가 두 표로 뒤를 이었다. 위험 요소가 많은 불펜 FA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시즌이 정상적인 일정으로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여덟 명이 긍정, 열두 명이 부정했다. '162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찬반이 10대 10으로 갈렸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지에 대해서는 18명이 찬성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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