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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인영 "코로나 백신 더 개발·보급되면 남북 서로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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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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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2020.12.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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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언젠가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가 더 개발되고 보급된다면, (남북이) 서로 나누고 협력해야 한다"라며 "한반도에서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노들섬 노들서가에서 진행된 '청춘이 묻고 그리다, 대한민국 통일과 미래' 온라인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이 코로나19에서 안전해지는 것은, 대한민국이 코로나19로부터 훨씬 더 안전해지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우리 스스로 백신 접종량을 확보하는 게 급하다"라면서도 "8000만 겨레의 건강, 생존을 위해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을 돕는 것을 넘어서, 우리 스스로 더 안전해지는 길"이라며 "코로나19와 관련한 협력이 서로 많아지면, 사람과 물자가 오가는 것을 통해 때로는 더 넓은 협력 영역으로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다. 두드림, 노크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공동대응 방역체계를 만들고, 감염병 센터라든가, 대응할 병원을 만들며 대응한다면, (그렇게)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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