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집권세력의 독주에 대한 견제"라며 "새판을 짜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데 앞장서겠다"고 출마 의사를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저들이 잘못했으니 이번엔 무조건 야당이다'라는 식은 옳지 않다. 그렇게 해서는 이길 수도 없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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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야권 후보들은 무조건 힘을 합쳐야 한다. 감동 없는 단일화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런 우려의 전제도 단일화"라며 "다만 국민의힘 후보도, 안 대표도, 나도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먼저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그러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참여 의사에 대해 "전혀 없다. 스스로 외연을 축소하는 선택"이라며 "국민의힘은 재탄생에 버금갈 정도의 혁신이 필요하다. 다만 윤희숙, 김웅 등 역동적 초선 의원들은 인상적"이라며 입당에는 선을 그었지만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후 꾸준히 문재인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말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서 생겼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정리를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법무부 징계위의 '윤 총장 정직 2개월'에 대해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다"며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것을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라는 걱정이 든다. 검찰총장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인가"고 질타했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 및 범야권 대선 후보들과의 교류를 넓혀왔다.
그는 당초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 주최한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토론회에 원희룡 제주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만 지난 14일 예정됐던 토론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며 현재 잠정 연기된 상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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