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못내면 당 해체해야…통합 경선, 해당행위"
"3석 국민의당이 국민의힘 먹는다?…野 단일화 경선 어려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대·전북대·제주대, 전남대병원·전북대병원·제주대병원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0. 2020.10.19. hgryu7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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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2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출마 선언은 하되 완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면 당대당 결선 투표 같은 것은 예상하기 힘들다고 했다. 다시 말해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지면 안 대표와 단일화하는 경선은 못하겠다는 것으로 읽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이 103석이고 국민의당이 3석인데 3석이 103석을 통째로 먹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못 내니까 당을 해체해야 되는 것"이라며 "안 대표의 출마 선언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나가겠다는 얘기는 없다. 그러면 야권 단일 후보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양당간 물리적으로 단일화 경선이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이 이번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높게 보며 "후보 입장에서 '우리는 1단계부터 경선해서 올라왔는데 왜 안철수는 무임승차를 하냐'고 생각할 수 있다. 당대당 경선은 못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치는 상식적이어야 한다. 본선에서 국민의당 당원들이 다른 당 후보를 찍는다는 것은 해당행위가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현재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안 물어봤다. 더 급한 것은 후임 법무부 장관이 있겠냐는 것"이라며 "추 장관 재신임도 또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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