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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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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미친 집값, 미친 세금…이걸 못하는 서울시장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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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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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책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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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2일 "국민들이 단군 이래 최대의 고통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미친 집값, 미친 전세, 미친 세금인데, 이걸 못하는 시장은 지금 필요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잠 못 자고 집이 없는 분들은 집값하고 전세가 천정부지로 뛰고 물건을 구할 수가 없어 최악의 고통 속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집중하는 시장이 필요한 거지, 이런 시민들 관심과 상관도 없는 정치 싸움하거나 시장 자리를 자기 대권 디딤돌로 생각하는 그런 분들은 이번 선거에 얼씬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좋은 후보가 한 사람이라도 더 중도보수 진영에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라면서도 "생각이 다른 면이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금 서울시민 최악의 고통거리는 시장이 자기 대권에 치중하느라 시민의 삶을 챙기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며 "그런데 안 대표님 출마 선언에는 정치적인 얘기만 너무 가득하지 않았나. 서울시민의 삶을 챙기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비전, 이런 걸 좀 말씀하셨더라면 더 공감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권단일후보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며 "하나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우리 경선에 참여하시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당 밖에 남아있다가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하는 방법, 두 가지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둘 중에 어느 쪽으로 가겠느냐 하는 것은 안 대표 의중이 상당히 중요하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간에 여러 가지 과정은 좀 복잡할 수 있으나 결국 최종 결론은 단일화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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