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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의원 "울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지지는 독단적"

연합뉴스 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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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의원 "울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지지는 독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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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 "울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 독단적"(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이 21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 것은 울산시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독단적 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2020.12.21 leeyoo@yna.co.kr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 "울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 독단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이 21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 것은 울산시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독단적 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2020.12.21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철호 울산시장이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식 지지한 것은 정치적·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송 시장은 시민 여론 수렴이나 공론화 과정은 물론 시민 대표인 시의회와 공식적인 논의 없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지했다"며 "내년 부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여론을 의식한 민주당의 정치적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송 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지지를 선언하며 내건 전제 조건인 가덕도∼울산∼대구·경북 연결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은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데다, 경제성이 낮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부산∼울산 광역철도망 구축은 가덕도 신공항과 상관없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시의원들은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 운항도 현실에 맞지 않은 발상"이라며 "편도 15만원에서 20만원이나 들여 울산에서 가덕도까지 위그선을 타고 갈 시민들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민주당 소속 울산 5개 구·군 지자체장과 시의장도 정치적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식 지지했다"며 "울산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송 시장과 시의장, 기초단체장들은 지금이라도 시민 여론 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먼저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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