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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安 서울시장 출마? 체급 내려 성공한 선수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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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체급을 내려가며 성공한 선수를 아직 못 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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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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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안철수와 파퀴아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과거 대선주자였던 안 대표와 필리핀 복서 매니 파퀴아오를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급을 올려가며 세계 최초 8체급을 석권한 전설의 복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 체급을 내려가며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한때 새 정치의 아이콘, 안철수”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서울시장 타이틀 매치에 출전한다고 하는데 소속사도 애매하고 파이트 머니도 걱정된다”며 “득표율 15% 미만이면 출전비도 물어내야 할 판이다”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국회의원 떨어지면 시의원 나가고 시의원 떨어지면 구의원 나가는 경우를 못 봤다”면서 “안 되는 경기에 자꾸 출전하면 몸도 망가지고 영혼도 파괴하오”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자기 객관화를 하심이 어떨지. 아니면 계속 뛰기만 하시던지”라고 일침을 날렸다.

정 의원은 안 대표가 야권단일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공당의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당 후보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는 말도 못하면서 무슨 출마인가? 당은 왜 존재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출마선언부터 안철수로는 못이기니 야권단일화 하자고 하면서 먼저 꼬리를 내린건데 그런 약체 안철수후보 지지율이 오르겠는가? 초딩도 아는 선거이치를 이리도 모를까?”라며 “출마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바지가랑이를 잡은건데 그래가지고서야 단일화인들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오는 안철수의 출마선언은 불출마 선언같고 출마선언은 했으되 완주를 못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안 대표를 겨냥해 “체급을 보통 올려가면서 석권한다 파퀴오 같은 경우도 플라이급으로 시작해가지고 웰터급까지 갔는데 내려가면서 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이 먹어가면서 체중이 늘어나는데 줄여가지고 하는 것은 참 정치적으로 안좋은 상태에 빠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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