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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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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세종에서 ‘자율주행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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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얼리 라이더 대상으로 서비스 시작…카카오T 플랫폼에서 호출부터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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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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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18일부터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유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상용 서비스 형태로 승객이 필요할 때 직접 호출해서 이용하는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건 국내 최초다.

18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진행한 서비스 개시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국회 모빌리티포럼 연구책임의원인 홍성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도 함께 참석해 서비스 전 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서비스는 승객이 필요할 때 직접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또는 예약)해서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다. 차량 호출 및 예약, 요금 결제는 모두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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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비스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약 4km 구간 3개 승하차지점에서 세종시가 선발한 '얼리 라이더'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점차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차량에는 최대 2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안전을 위해 동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협업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인지, 판단, 제어 등 자율주행을 위한 차량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자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국 도로에서 4만 km 이상의 실증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해왔다.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는 올해 5월 '자율주행차법' 시행으로 자율주행차를 통한 여객 유상운송이 허용되고, 11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함에 따라 출시가 가능해졌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통해 쌓아 온 플랫폼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 기관, 학계 등이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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