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개최
“결자해지의 각오로 출마…대선 고민할 때 아냐”
정권교체 시대적 과제…야당 이기는 선거 만들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많은 분들이 제게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하셨지만 꼭 제 손으로 정권교체를 이뤄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무능을 바로잡아 분열과 증오가 아닌 하나 된 대한민국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시장과 그 세력들의 파렴치한 범죄를 심판하는 선거,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종합 평가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서울의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 의사 안철수가 코로나19 확산, 빠른 시일 내에 확실히 잡겠다”며 “방역의 주역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협조 속에서 방역체계를 완비하고 충분한 의료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켜 주거의 꿈을 되살리고, 세금 폭탄은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라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는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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