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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이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와 공동으로 라이브 판매를 시작한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8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마트는 전날(현지시간) 틱톡을 통해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부터 실시간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다수의 팔로워를 가져 영향력이 큰 인플루엔서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소개한 상품을 이용자가 틱톡 앱상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해서 젊은층의 온라인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라고 월마트는 설명했다.
틱톡에 개설한 월마트의 공식 페이지에서 라이브로 1시간 동안 판매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4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댄서 마이클 루 등 인플루엔서 10명이 월마트에서 살 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 추천한다.
그간 월마트는 상품을 홍보하는 짧은 광고 영상 등 일방통행식 콘텐츠만 흘려보냈다.
앞으로는 틱톡에 소비자가 판매 이벤트 동안 마음에 드는 상품을 앱상에서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월마트는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밀레니엄 세대'와 'Z 세대'를 겨냥해 이처럼 틱톡과 손을 잡았다.
윌리엄 화이트 월마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패션을 선도하는 인플루엔서의 도움을 받아 잠재 고객에 접근하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월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왔다.
8~10월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한 51억3000만 달러(약 5조6327억원)에 이르렀다.
특히 인터넷 판매 매출이 79% 급증하는 호조를 보였는데 97% 증가한 5~7월에 비하면 신장률이 둔화했다.
틱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미국사업 부문을 매각하라는 명령을 받은 상황이다.
운영사인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는 미국 오라클, 월마트와 새회사를 설립해 틱톡 사업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지만 출자비율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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