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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전국 단위 자사고 경쟁률 1.48대1…3곳 '정원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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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고 경쟁률 가장 높아

북일고·광양제철고·김천고 정원미달

"학령인구 감소·자사고 일반고 전환 정책 불안심리 작용"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 10곳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10곳의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분석 결과,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1.48대 1을 기록했다. 총 2607명 모집에 3858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민족사관고(1.91대 1), 상산고(1.84대 1), 포항제철고(1.21대 1) 등 3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인천하늘고(1.67대 1)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하나고(1.90대 1), 외대부고(2.09대 1), 현대청운고(1.84대 1), 북일고(0.79대 1), 광양제철고(0.92대 1), 김천고(0.87대 1) 등 6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외대부고는 경쟁률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북일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등 3개교는 정원미달이 발생했다. 전형별로는 북일고 및 김천고의 경우에 광역 단위 모집, 광양제철고는 임직원자녀전형에서 정원 대비 지원자가 미달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전국 자사고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분석했다. 교육 당국은 2025년 이후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 또한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올해 전국 소재 중3 학생수는 41만3179명으로 전년도 44만8125명 대비 3만4946명 (7.8%) 감소했다.

한편,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선발 자사고는 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과 면접 결과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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