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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스포티파이는 2021년 상반기 국내 서비스 출시를 18일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음악시장 중 한국의 규모는 6위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 수백만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활동을 영위할 기회를, 수십억의 팬에게는 이를 즐기고 영감을 얻을 계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2008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6000만곡 이상의 트랙,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전세계 92개국에서 3억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2014년 K팝 허브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후 플랫폼 상 K팝의 이용자 청취 비중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러시아, 인도, 브라질, 중동 등 64개국에서 1800억분 이상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음악, 문화, 기술 혁신의 중심인 한국에 곧 스포티파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론칭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도 새로운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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