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및 교통 신호 정보도 제공…"차선변경도 알아서 척척"
'10년 무사고 운전사'처럼 주행…"운전중 넷플리스 보는 시대 온다"
LG유플러스는 17일 한양대학교와 컨트롤웍스와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자율주차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체험이 진행된 만큼 기다리지 않고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차량 내부는 일반 차량과 동일하고 세 개의 모니터가 배치된 것이 새롭다.
기자가 앉은 뒷좌석에는 차량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배치돼 있고 앞좌석 센터페시아 쪽에 배치된 모니터로는 주변의 차량과 신호등을 비롯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속에는 실시간으로 차량으로 보이는 네모난 사각형이 계속 지나가고 신호등으로 보이는 불빛들이 바뀌는 모습이 마치 미래 자동차에 탄 듯한 느낌을 줬다.
자율주행 및 주차 기술에 대한 설명을 위해 함께 탑승한 동승자는 "현재 테슬라에서 모니터에 보이는 이러한 정보들을 하나의 큰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면 이러한 정보들을 차량에 적용된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자동차에서 나올 경우 운전 계기판에 표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17일 한양대학교와 컨트롤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주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자율주행차량 센터페시아에 탑재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LG유플러스가 17일 한양대학교와 컨트롤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주차기술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뒷자리에 배치된 현재 차량 위치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차량은 설정해 둔 목적지(상암1공영주차장)와 경로를 따라 주행하는 동안 교차로와 신호등을 마주했지만 신호 위반 없이 차선 변경도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안전하게 주행했다.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모니터에는 현재 차량이 위치한 차선과 함께 직진 신호와 좌회전 신호에 대한 정보도 표시됐다.
이에 대해 동승자는 "신호등을 카메라로 인식했을 때는 신호등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관제 플랫폼을 통해 신호등에 대한 정보를 받으면서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율주차를 위해 배정된 차량에는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와 4개의 레이더(Radar) 센서, 1개의 전방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신호등에 대한 정보는 카메라가 아닌 통신을 통해 전달받았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가 가만히 있는 가운데 차량의 운전대가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후진, 주차선에 딱 맞춰 들어갔다.
영화 쥬라기공원에서는 레일을 따라 제한적으로 주행했지만 이날 시연된 차량은 주행부터 주차까지 마치 10년 무사고 운전사가 운행하듯이 주행, 이대로 상용화해도 될 것 같다는 인상을 줬다.
또한 보안에 대한 문제 없이 이대로 상용화가 이뤄진다면 운전에 대한 피로도 없이 차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보면서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마저 들게 했다.
직접 주행을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수동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동승자는 "자율주행모드로 주행 중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운전대를 특정 각도 이상 회전시킬 경우 자율주행 모드에서 수동모드로 자동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17일 한양대학교와 컨트롤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 주차기술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은 자율주행차량에 적용된 라이다(Lidar) 센서©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yellowapoll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