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민화협 의장 |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남북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방역을 비롯한 교류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대북단체들이 촉구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 7개 대북단체는 17일 공동성명을 내고 "남북 당국은 중단된 대화를 재개하고 지난 시기 남북 정상들 간에 합의한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남북 공동방역 등 보건 협력과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협력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군비증강·군사훈련·무력도발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정부의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폐기하고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약속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현대화사업을 즉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북미 양측에 2018년 싱가포르 정상합의에 적시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새로운 북미 관계 개선'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고, 남북협력 분야에 대해선 제재 면제권을 남한 정부에 위임해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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