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이종구 전 의원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종구 전 의원이 광주를 찾아 '향우 대표'라고 자칭하며 호남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이 전 의원은 1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하지만, 고향 분들을 찾아뵙고 보고드리는 게 예의이자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는 호남 향우 대표로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을 진짜 서울답게 만들겠다"며 자신을 '미친 집값의 소방수, 세금 폭탄의 해결사'라고 거듭 규정했다.
그는 "서울 시민 모두가 미친 집값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데 호남 출신 시민들도 예외가 아니다"며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고, 앞으로 10년간 120만 호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광주세무서에 초임 발령을 받아 근무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은행과장, 금융정책국장, 서울 강남갑 17·18·20대 의원을 지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맡았다.
전남 보성 출신 고(故) 이중재 의원(6선)의 장남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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