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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장례식장·조선소·학교·병원 등 감염 잇따라…"안전지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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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17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1시30분사이에 총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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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7개 시·군서 34명 확진 '산발적 감염' 속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은 17일 오후 1시30분 기준 7개 시·군에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김해 10명, 창원 8명, 양산·사천 각 3명, 진주·창녕 각 2명, 밀양 1명 등 모두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8명에 대한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지역 간 교차감염 사례도 있었다. 양산 거주 50대 남성(경남 936번)과 창원 거주 40대 남성(937번)은 부산 133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부산 소재 회사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녕 소재 장례식장에서 함께 식사를 통해 감염되기도 했다. 창녕 거주 70대 남성(928번)을 비롯해 60대 여성(929번), 창원 거주 70대 남성(941번), 60대 여성(942번) 등 4명은 전날 확진된 898번, 899번과 함께 장례식장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김해 확진자 10명(943~952번) 중 5명은 김해주간노인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다. 이 중 이용자의 가족이 3명(943, 949, 951번)이며 직원 1명(950번), 이용자 1명(94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김해 일가족 4명(944~947번)도 신규 확진자로 나타났다. 가족 중 945번의 배우자인 50대 남성이 가장 먼저 증상을 느껴 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나머지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창원 확진자 중 927, 954, 955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955번은 경남도교육청 본청 공무원이다.

거제에서 발생한 5명의 확진자 중 931, 932번은 911번이 다니는 거제 한 조선소의 직장동료다. 이들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32번의 자녀인 93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934번은 거제 소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거제 소재 한 학교 매점 근무자(938번)도 이날 확진돼 거제 학교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해당 학교 교직원 등 총 7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산 거주 10대 남학생은 울산 소재 고등학교 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부산 기장에 있는 회사 내 전수 검사에서 양산 거주 50대 여성(957번)이 추가 됐다.

밀양 윤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953번)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총 957명으로 늘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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