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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KT, 업무용 수소차 도입...친환경 모빌리티 강화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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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구현모 KT 대표(오른쪽 첫번째) 등 KT 주요 경영진이 온라인으로 고압가스 사용법 등 수소차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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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기차 '넥쏘'를 경영진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KT 경영진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일상에서 체험하며,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서 새로운 융합서비스 아이디어를 탐색하려는 포석이다.

친환경 자동차 활성화를 바탕으로 KT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새로운 미래차 전략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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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요 경영진이 수소차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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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넥쏘를 고위임원 관용차량으로 도입하고,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신수정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수소차 운전을 위한 필수 과정인 '고압가스 사용 교육'을 이수했다.

'넥쏘' 구입은 KT 경영진 회의에서 미래 친환경 자동차를 체험해 보자는 의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넥쏘를 주요 대외 업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KT의 수소차 구입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경영진이 수소차를 운전하며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려는 포석이다.

디지털플랫폼 사업자(Digico)로서 KT 전체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합 사업에 대한 역동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기적으로 KT가 자동차 융합서비스를 상용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구 대표와 신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수소차 편의성을 체험하면서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ABC) 등 KT 핵심역량과 수소경제 연관 사업 협력 모델 발굴의 모티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KT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보이며 기술력을 축적하며,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실시간 주행 환경·배터리 소비전력을 고려한 경로 안내, 충전 가격·가용 대수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충전소 동적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와는 서울 시내 전기버스 120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관제시스템(FMS)을 적용해 실시간 차량·배터리 상태, 운행·고장 이력 등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 제네시스 GV70 차량에 지니뮤직을 기본 탑재한 것을 비롯한 현대 기아차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과 홈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2018년 평창에서 5G 자율주행 버스를 운행했다. KT는 6월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미래차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과 5세대(5G) 이동통신기반 차량사물통신(5G-V2X)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제주와 울산에서 진행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사업에도 주관 사업자로 참여한다.

수소차 분야에 대해서도 경영진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용자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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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등 KT 주요 경영진이 온라인으로 고압가스 사용법 등 수소차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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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은 “친환경 미래차가 중심이 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서 KT가 열어나갈 사업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넥쏘 도입은 미래차 산업 관련 인사이트를 넓히고 플랫폼 사업자로서 새로운 분야를 탐색하려는 경영진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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