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2월에 출시한 이 펀드의 올해 초 순자산은 300억원을 밑돌았지만 추가 자금유입과 펀드 수익률 호조로 순자산이 1700억원가량 늘어 2000억원을 돌파했다.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는 5G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인프라, 디바이스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서비스 등과 관련된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펀드는 국내를 포함하여 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의 5G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세부적인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의 리서치 자문을 받아 범세계적 전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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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펀드는 국가별로는 미국 66%, 아시아 20%, 유럽 5%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9%, 자유소비재 6%, 기타 14% 수준으로 편입하고 있다. 주요 편입기업으로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에릭슨(ERICSSON)’과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광케이블 업체인 ‘투식스(II-VI)’, 무선통신장비(RF) 업체인 ‘코보(QORVO)’, ‘아날로그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등이 있다.
이 펀드의 연초 대비 성과는 33.06%이다. 이는 비교지수인 ‘MSCI WORLD 90%와 Call 10%’의 동일기간 성과인 11.54%를 크게 상회한다. 이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6.29%, 3개월 16.28%, 6개월 26.95%, 1년 35.22%, 설정후 68.34% 수준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장이 뜨면서 디지털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급격하게 확대됐다”며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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