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은 ‘정부 검찰개혁’이 완수되면 떠나겠다고 했다”라며 “그 ‘검찰개혁’은 ‘윤석열 찍어내기’였다”고 지적했다.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추 장관의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추 장관이 개혁을 완수했고 소임을 다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먼저 자진해서 사의 표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금껏 극한 충돌을 빚어온 ‘추·윤 갈등’은 추 장관 교체와 윤 총장 징계로 매듭지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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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 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추 장관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숙고해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 대가는 국무총리? 첫 공수처장? 서울시장 후보? 중 하나가 아닐까”라며 “청와대가 어떤 식으로든 추 장관의 공을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 회의를 다시 열어 초대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 들어간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의결정족수는 현재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었지만, 민주당은 5명으로 완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바 있다.
추천위는 10명의 공수처장 예비후보를 놓고 후보자 압축 논의를 해왔지만, 야당측 추천위원 2명의 동의를 얻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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