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0.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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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20달러) 오른 4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10분 현재 배럴당 0.5%(0.26달러) 오른 51.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314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0만배럴 감소보다 더 줄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79.1%로 이전 주의 79.9%보다 하락했다.
또 미 의회가 추가 재정부양 패키지법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나서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것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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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80달러) 상승한 185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의회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과 더불어 경제 지표 부진도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마이너스(-) 1.1%를 기로하며 월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으며 6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달러도 약세를 나타내며 금값 상승을 도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 주는 ICE 달러지수는 0.06% 내린 90.4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전략가는 “금 시장은 백신 개발과 관련된 낙관론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사이에 갇혀 있다”면서 “이제 관심은 FOMC 회의와 브렉시트, 미 부양책 협상에 모두 쏠렸다”고 말했다
쿠퍼 전략가는 “달러가 계속해서 약세를 나타내고 FOMC에서 연준이 부양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해서 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HSBC의 제임스 스틸 전략가는 “백신과 관련해서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것은 금값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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