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부상 후 회복에 전념…"정상 컨디션의 70∼80%"
우리카드 나경복(오른쪽) |
(안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카드의 에이스 나경복(26)이 돌아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6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나경복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며 "상황을 보고 오늘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경복은 최근 병원 검사에서 경기에 출전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최근 연습경기를 했는데, 몸 상태는 70∼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나경복이 돌아와도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당분간 라이트를 맡는다.
신 감독은 "알렉스에겐 계속 라이트를 맡길 것"이라며 "우리 팀 구조상 알렉스가 당분간은 라이트에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보직을 변경한 나경복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인대가 손상돼 들것에 실려 나갔다.
나경복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치료와 재활에 3∼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복귀에 발맞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3, 4라운드까지는 선두권을 승점 5점 차 정도까지 추격해야 한다"며 "격차가 더 벌어지면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8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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